부정맥(Arrhythmia)은 심장의 전기 신호 전달에 이상이 생겨 심장 박동이 너무 빠르거나(빈맥), 너무 느리거나(서맥), 혹은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한 심장 두근거림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심정지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고혈압, 심근경색, 심부전, 고령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부정맥의 원인과 증상
1. 심장의 전기 신호 시스템 이상
심장은 자체 전기 시스템을 통해 박동을 유지하는데, 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부정맥이 발생합니다.
- 동방결절(SA node): 정상 박동을 시작하는 ‘심장 박동 조율기’
- 방실결절(AV node), 히스-푸르키네계: 전기 신호 전달 경로
부정맥은 이 시스템의 과도한 자극, 지연, 차단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
- 심장 질환: 심근경색, 심부전, 판막질환
- 전해질 불균형: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이상
- 약물 영향: 심장약, 항우울제, 항생제 일부
- 음주, 흡연, 카페인 과다, 스트레스
- 고령: 노화로 전기계 기능 저하
2. 부정맥의 종류와 대표 증상
▶ 빈맥성 부정맥 (심박수 > 100회/분)
-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 심방이 불규칙하게 빠르게 수축 → 혈전 형성 → 뇌졸중 위험
- 증상: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피로
-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
- 심실이 빠르게 수축 → 혈류 저하, 심정지 위험
- 증상: 어지러움, 실신, 가슴 압박감
-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
- 심장이 마구 떨리듯 움직이며 펌프 기능 상실 → 치명적 부정맥
- 증상: 의식 상실, 무맥, 응급상황
▶ 서맥성 부정맥 (심박수 < 60회/분)
- 동기능장애증후군(Sick Sinus Syndrome)
- 심장 박동이 지나치게 느림 또는 멈춤
- 증상: 어지럼증, 피로, 실신
- 방실차단(AV block)
- 전기 신호가 심방에서 심실로 전달되지 않음
- 증상: 가슴 답답함, 의식 소실
▶ 기타 불규칙한 리듬
- 조기심실수축(PVC), 조기심방수축(PAC)
- 한두 번의 ‘건너뛰는 심장 박동’ 느낌
- 대부분 양성이나 반복되면 진단 필요
3. 진단 방법과 감별 질환
부정맥은 증상이 일시적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양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 심전도 검사(ECG): 가장 기본적인 검사
- 홀터 모니터(24~72시간): 일상생활 중 지속 측정
- 운동 부하 검사: 운동 중 부정맥 유발 여부 확인
- 심장 초음파: 구조적 이상 여부 평가
- 전기생리검사(EPS): 고위험 부정맥 확인
감별해야 할 질환: 공황장애, 갑상선 기능 항진증, 빈혈, 폐색전증 등
부정맥의 원인과 증상 요약
항목 | 내용 |
---|---|
발생 원인 | 심장 질환, 전해질 불균형, 약물, 노화, 스트레스 |
주요 유형 | 심방세동, 심실세동, 서맥, 조기수축 등 |
대표 증상 | 두근거림, 어지럼증, 실신, 피로감, 무증상일 수도 있음 |
진단 방법 | 심전도, 홀터 모니터, 운동 검사, 전기생리검사 |
부정맥의 예방 및 치료방법
1. 생활습관 개선과 위험요인 조절
심장의 리듬은 생활습관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예방을 위한 건강한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 카페인, 음주, 흡연 줄이기
- 스트레스 관리
- 염분 줄이기, 체중 관리, 고혈압·당뇨 치료
- 복용 중인 약물의 부정맥 유발 여부 확인
2. 약물 치료와 항응고제 사용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약물 치료로 리듬을 조절하거나 혈전 예방이 필요합니다.
- 항부정맥제
- 리듬을 정상화 또는 빈맥 조절
- 예: 아미오다론, 플레카이나이드, 베타차단제
- 항응고제 (특히 심방세동에서 중요)
- 혈전 예방 → 뇌졸중 위험 감소
- 와파린, NOAC계열(엘리퀴스, 자렐토 등)
3. 시술 및 수술적 치료
약물로 조절되지 않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에는 시술이 필요합니다.
- 심장 전기충격(전기적 심율동 전환)
- 불규칙한 리듬을 정상 리듬으로 전환
- 전극도자 절제술(Radiofrequency Catheter Ablation)
- 이상 부위에 고주파로 병변 제거 (특히 심방세동, WPW 증후군에 효과적)
- 인공심박조율기(Pacemaker)
- 서맥 환자에게 필요한 장치
- 삽입형 제세동기(ICD)
- 심실세동 예방용, 고위험 환자에게 삽입
부정맥의 예방 및 치료 요약
항목 | 설명 |
---|---|
생활요법 | 카페인·스트레스 줄이기, 고혈압·당뇨 관리 |
약물 치료 | 항부정맥제, 항응고제 |
시술 치료 | 심율동 전환술, 도자 절제술, 인공심박조율기 |
예방 포인트 | 뇌졸중·심정지 예방이 핵심, 정기 검사 필수 |
부정맥의 치료 사례
1. 심방세동 조기 진단과 약물 치료 성공 사례
60대 여성 A씨는 자주 느껴지는 두근거림으로 병원을 찾았고, 심전도에서 심방세동이 확인되었습니다. 항부정맥제와 항응고제 복용을 시작하며 뇌졸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2. 실신을 반복하던 서맥 환자의 인공심박조율기 치료
70대 남성 B씨는 반복적인 어지럼증과 실신으로 검사를 받았고, 동기능장애 진단 후 인공심박조율기를 이식했습니다. 이후 실신 증상 없이 안정적인 심박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 전극도자절제술로 완치된 젊은 빈맥 환자
30대 남성 C씨는 운동 후 심장이 터질 듯 빠르게 뛰는 증상을 반복했고, WPW 증후군 진단 후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했습니다. 시술 후 재발 없이 정상생활을 유지 중입니다.
부정맥에 대한 전문가 조언
1. 두근거림이 반복되면 반드시 심전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간헐적이라도 고위험 부정맥일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2. 심방세동은 ‘조용한 뇌졸중’을 부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혈전이 생겨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으니 항응고제 복용이 핵심입니다.
3. 시술은 위험한 부정맥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 증상이나 약물 내성 있는 환자는 절제술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부정맥 요약정리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신호 이상으로 인해 박동이 불규칙하게 변하는 질환으로, 심방세동, 심실세동, 서맥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심각한 합병증인 뇌졸중, 심정지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심전도 검사와 약물·시술 치료가 중요하며, 생활습관 관리도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부정맥은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입니다.